산업디자인 일반
디자인의 의미
디자인(Design)은 라틴어 단어 데지그나레(Designare)에서 유래되었다.
계획을 보기 쉽게 명시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프랑스어로는 데상이라고도 한다.
디자인은 조형계획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범위를 좁혀 '목적에 맞는 시각적 요소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관리하는 계획'이라고 할 수도 있다.
포괄적 의미로서의 디자인은 인간의 정신적인 생각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단어 자체의 뜻으로는 계획, 설계, 지시, 표현이라는 일관된 뜻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의 최종적인 목표는 인간의 행복과 편의를 책임지는 데에 있다. 인간이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통해 감정이나 쾌적함,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들을 손보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뭉뚱그려서 시각적 요소라고 할 수 있으나, 이것은 시각디자인의 측면에서 설명하는 말이고, 오감을 총동원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경우도 요즘에는 많이 있으니 꼭 시각에 국한하여 생각할 필요는 또 없는 것 같다.
디자인의 개념은 70년대의 응용미술, 80년대의 산업미술, 90년대의 산업 디자인의 순으로 변화, 발전되어 왔다.

디자인이 발달한 근원을 보면 미적요건을 충족시킨다는 개념은 후에 디자인 이론이 성립하고 나서 완성된 개념이고, 미적요건이라는 구성요소를 빼면 고대인들의 수렵이나 야생에서의 옷 제작, 동굴 벽화들도 엄밀히 따지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관점에서 미적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뿐, 고대인들의 관점에서는 미적요건을 갖췄던 것일 수도 있다. 다만, 디자인이라는 용어 자체의 첫 사용은 근대 산업혁명이 발생한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이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며, 디자이너라는 용어는 1970년대 이후에 처음 사용되었다.

디자인 과정
디자인의 과정은 크게 욕구과정, 조형과정, 재료과정, 기술과정으로 나뉘어진다.
욕구과정은 필요하다는 욕구가 생기는 단계
조형과정은 사용할 재료, 제작의 방법론적인 접근, 색채 등의 디테일한 계획을 대략적으로 설정하고 시각화를 통해 욕구를 형상화하는 단계
재료과정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재료의 성질, 특성 등을 어떻게 구성할지 계획하는 단계
기술과정은 앞서 기술된 과정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형태를 완성하는 단계를 뜻한다.

디자인 조건
좋은 디자인(Good Design)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디자인을 통해 채울 수 있는 것을 뜻한다. 크게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좋은 디자인이냐 아니냐를 판별하는데 '합목적성', '심미성', '독창성', '경제성'을 토대로 가치를 매기게 된다.
합목적성 : 디자인의 목적성 자체가 합리적이어야 한다. 객관적으로 좋은 디자인이란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디자인으로 보여야 함을 의미한다. 때문에 기능성과 실용성이 제일 중요시되는 요소이다.
심미성 : 대중에 의해 모든 사람이 공감해야 한다. 시대, 국가, 민족, 사회, 개인 등의 요소에서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식에 의한 미를 의미한다. 예술가의 미적 철학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심미성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주관적이고 비합리적일 수밖에 없지만, 그 중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심미적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독창성 : 독자적이고도 창조적인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의 일부분을 수정이나 변경함을 통해 기존의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것은 리디자인(Re-design)이라고 하며 모방과는 다른 창조적인 활동을 독창성이 있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성 : 최소의 비용과 재료, 노동력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최소비용 최대효익은 굳이 디자인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어느 분야든지 적용되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질서성 : 앞서 기술한 합목적성, 심미성, 독창성, 경제성이 서로 잘 조화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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