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와 프로이트
- 아들러는 과거 인식과 초기 사건에 대한 해석이 지속적으로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그리고 인간은 생후 6년 무렵에 자신만의 생활양식을 형성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 그러나 만 6세 이전에 성격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한 프로이트와는 달리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했으며, 이후 발달 단계마다 발달 과업이 있으며, 사람들은 이 과업을 이루어 나간다고 했다.
- 또한 무의식을 강조한 프로이트와는 달리 의식을 강조했으며, 인간의 행동은 의도적이며 목표 지향적이라고 했다. 즉, 인간은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가 있으며 목적을 가진 존재라고 보았다.
- 초기회상이란 개인에게 10세가 되기 전 단 한 번 일어나는 사건들에 의해서, 유년기 사건에 대한 느낌과 사고와 더불어 내담자가 기억하는 독특한 사건을 말한다.
- 사적 논리란 생활양식의 기초가 되는 철학을 이루는 자기, 타인, 인생에 대한 개념을 말한다. 사회적 관심을 방해하고 유용하고 건설적인 귀속을 촉진하지 않는 신념과 믿음이다.
- 아들러 학파 접근의 기본 목적은 내담자가 자기, 타인, 삶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확인해 변화시켜서 사회에 더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내담자는 정신적으로 병든 상태가 아니라 낙담한 것이다.
- 치료과정은 자신의 행동양식을 이해하고 일부 신념과 사고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서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 개인발달은 가족의 역할을 강조한다.
- 치료는 내담자가 자신의 통찰을 실제 생활에서 행동으로 옮기도록 돕는 협동적 모험이다.
- 현대 아들러 학파 이론의 일반적 특징
(1) 내담자와 상담심리사 간의 존중적인 관계형성에 대한 강조
(2) 내담자의 장점과 자원에 대한 강조
(3) 낙천적이고 미래지향적 관점을 강조
인간 중심 치료 이론
- 인간 중심 치료이론은 실존적 관점의 많은 개념이나 가치를 공유하고, 인본주의 심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상담자의 태도와 인간적 특성, 내담자와 상담자 관계의 질이 심리상담과 치료결과의 중요 결정요인이라고 강조한다.
- 기본 인간관은 사람은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있고, 심리상담 치료자의 직접적 개입 없이도 자신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적 능력을 가지지만, 구체적인 치료적 관계를 통해 자기지시적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인간 중심 치료이론의 주요 개념은 다음과 같다.
(1) 자아실현 경향성이란 개인의 유기체를 보전, 유지하고 향상시켜서 마침내 자기가 추구하려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성향이다. 즉, 인간은 자신이 스스로 가치롭게 생각하는 것을 이루려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다.
(2) 현상세계의 강조 : 자기 자신만의 주관적 경험과 느낌, 해석을 중요시했다. 즉, 개인이 대상이나 사건을 어떻게 자각하고 이해하는가를 중요하게 보았다.
(3) 가치의 조건화(조건부 가치) :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만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것을 가진 사람은 타율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자기실현 경향성에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타인의 가치에 부응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4) 긍정적 존중의 요구와 자기존중의 요구 : 긍정적 존중은 타인이 날 존중하는 것을 말하며, 자기 존중은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 둘이 서로 일치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에게서 존중 받는 것을 선택하는데 로저스는 그렇게 됨으로써 오히려 정신병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내 모습대로 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5) 자기와 경험 간의 불일치 : 자기 개념을 가진 자기와 경험 간의 불일치는 불안으로 이어지고, 이는 정신분석에서 말한 것과 같은 방어기제를 불러일으키며 이것은 곧 자아조직의 붕괴, 와해를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내가 누구인가와 같은 의문에 빠지게 되며 다른 이들이 하라는 대로만 살게 되므로 불안은 곧 자아구조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 인간 중심이론에서 내담자를 보는 관점은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와의 괴리로 인한 갈등에서 병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치료자의 의무는 충고나 정보, 질문, 해석, 비평 등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내담자의 감정을 인지하여 명료화해줌으로써 내담자 스스로 지각을 갖게 하여, 내담자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다.
- 인간중심이론의 치료목표는 개인의 보다 큰 독립성과 통합성의 정도에 치료목표를 둔다. 초점은 인간의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에게 주어진다. 로저스의 관점에서 보면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들의 성장과정을 도움으로써, 그들이 현재 대처하고 있는 그리고 미래에 대처하게 될 문제들에 대해 보다 잘 대처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 치료의 기본목표는 개인이 완전한 기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목표를 향한 작업을 하기 전에 내담자들이 사회화 과정을 통해 발달시킨 가면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내담자들이 이런 가면을 벗고 나면 (1) 경험에의 개방, (2) 자신에 대한 신뢰, (3) 내적평가, (4)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지 등을 가지게 된다.
- 심리상담/치료자가 가져야 할 세 가지 특성 또는 태도
(1) 일치성 또는 진솔성
: 상담자는 기만적인 겉치레가 없고 내적 경험과 외적인 표현이 일치하고,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지금 느껴지는 감정, 생각, 반응, 태도들을 개방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자기노출을 적절하고 적당한 시기에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2)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과 수용
: 한 인간으로서, 진정으로 깊이 있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가나 판단은 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며 따뜻하게 수용해야 한다. 수용은 모든 행동을 받아준다는 뜻이 아니라, 내담자가 자신만의 신념과 감정을 가질 권리를 승인하는 것이다.
(3) 정확한 공감적 이해
: 공감적 이해란 심리상담/치료자가 내담자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으면서 내담자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처럼 느끼고 내담자의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간 중심 치료의 주요 개념
- 기본 가정 : 인간의 선천적인 자기실현 욕구를 가정하며, 인간 본성에 대한 견해는 개인의 경험과 해석을 중시하는 현상학적인 입장이다.
- 인간이란 : 자신의 삶에서 불행을 초래하는 요인을 이해할 능력과 자기방향 설정이나 건설적인 개인의 변화를 일으킬 능력이 있다고 보았다.
- 심리상담/치료방향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내담자에게 부여하고 있다.
- 목표 : 내담자가 경험에 좀 더 개방적으로 되고, 자기신뢰를 가지고 내적 평가기준을 만들고 성장하려는 의지를 갖게 되는 것이다.
- 심리상담/치료의 효과 : 심리상담/치료자와의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였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고 보았다.
- 심리상담/치료자의 역할 : 온정, 수용, 정확한 공감적 이해를 통해 내담자가 경직된 방어를 버리고, 부정하거나 왜곡하였던 감정을 수/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심리상담/치료의 초점을 기법 중심에서 치료관계중심으로 돌려놓은 선구자이다.
- 지금도 인간중심치료가 주요 심리상담/치료 체계들 중에서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 학파의 구성과 같은 제도화로 인해 편협하고 경직된 독단적인 견해가 형성될 것을 우려하였다.
- 심리상담자가 정신적 지도자의 맹종적인 추종자임을 거부하고 평등과 다양성을 추구하게 하였다.
- 인간 중심 치료의 한계점
(1) 인간중심치료는 너무 단순하다.
(2) 관심과 반영 이외의 다른 기법이 없다.
(3) 비효율적이고, 내담자로 하여금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만든다.
(4) 인간으로서 심리상담/치료자를 내세우는 것보다 구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 것이 더 낫다.
(5) 심리상담/치료자의 태도보다는 심리상담/치료 기술의 체계적 훈련에 더 신경써야 한다.
(6) 인간의 성장 잠재력이나 실현 경향성에 대한 가정이 반드시 맞다고 할 수 없다.
(7) 모든 내담자들이 내적 방향을 믿거나 자기해답을 찾을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용어 정리
- 열등감 : 모든 인간 노력의 원천으로, 극복 시 더 높은 수준의 발전
- 우월의 추구 : 완전함의 추구와 열등에 대한 대처는 인간의 타고난 경향성이다. 우월은 서로를 지배하는 대인간 우월성이 아니라 현재의 지각된 낮은 상태에서 좀 더 높은 상태로 나아가려는 경향성을 말한다
- 출생순위 : 가족 내 위치로 아동기에 타인과 관계 맺는 독특한 스타일을 습득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는 사적 논리이다. 생활양식의 기초가 되는 철학을 이루는 자기, 타인, 인생에 대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관심을 방해하고 건설적 귀속을 촉진하지 않는 신념과 믿음이다.
- 초기회상(=초기경험, 초기학습) : 개인에게 10세가 되기 전 단 한 번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초기경험은 유년기 사건에 대한 느낌과 사고와 더불어 내담자가 기억하는 독특한 사건이다.
- 사적 논리 : 생활양식의 기초가 되는 철학을 이루는 자기, 타인, 인생에 대한 개념이다. 사회적 관심을 방해하며, 유용하고 건설적 귀속을 촉진하지 않는 신념과 믿음이다.
- 통찰 : 내담자의 인생에서 작용하는 동기의 이해로 치료적 관계에서 의미있는 이해를 촉진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근거로 작용하는 독특한 자각의 형태이다.
- 초기기억 : 한 시점에서 내담자가 생생하게 기억하는 단일 사건으로, 내담자는 중요 신념이나 기본 오류들을 투사하는 특정 기억들을 선택하여 기억한다.
- 실현 경향성 :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발현하여 좀 더 가치 있는 존재로 성장하려는 선천적인 경향
- 비지시적 상담 : 지시적 접근이나 전통 정신분석적 접근에 대한 반발로 로저스가 비지시적 심리상담치료를 개발했다.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 일치성/진솔성 :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느낀 것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과 수용 :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을 평가나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 공감적 이해 :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태도로서 다른 사람의 주관적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
- 진실된 지지와 관심, 비소유적인 애정 : 그 사람(=내담자, 대상자)이 위기를 뚫고 해결하기 위해 뭔가를 하도록 동기화(=동기부여) 시키는 것이다. 거짓 위안을 해줄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과 그 사람과 심리적 접촉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치료적 효과를 가진다.
- 공감적 경청, 들어주기, 이해 : 특별히 적용가치가 있는 영역은 바로 위기개입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런 기법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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