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규범
- 실제 친구의 특성이나 이상적 친구의 특성에는 그 문화의 가치관과 인간관이 반영되어 있다.
-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사회적 규범을 명확하게 지각하고 중요시한다.
- 사회적 불확실성과 기회비용이 모두 높은 상황에서는, 고 신뢰자(高 信賴者)가 저 신뢰자(低 信賴者)보다 큰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 고 신뢰자(高 信賴者)는 저 신뢰자(低 信賴者)에 비해 타인의 신뢰성에 관한 정보에 민감하고, 타인의 신뢰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한다
- 전반적으로 미국인은 일본인이나 중국인보다 어떤 상대에 대해서도, 어떤 내용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노출하는 경향이 있다.
- 집단주의 사회일수록 동조 행동이 많고, 개인주의 사회일수록 동조 행동이 적다.
- 사회적 태만은 집단 지향성이 높은 동양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주로 개인주의 사회인 서구에서만 발생한다.
- 개인주의자는 주로 작업 지향적 행위와 관련해서 상사의 자상함을 파악하지만, 집단주의자는 관계 지향적 행위까지 포함해서 상사의 자상함을 파악한다.
- 미국 남부 지역의 ‘명예의 문화’는 생태환경이 변화한 후에도 하나의 지역 문화로서 모욕과 관련된 자극에 대한 해석, 감정, 사고, 행동뿐만 아니라 생리적 반응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문화적 차이에 따른 주체성 차이
- 주체성 자기가 우세한 한국인은 대상성 자기가 우세한 일본인보다 대인관계에서 우월감 추구 동기가 강하게 작용한다.
- 서로가 강한 주체성 자기와 우월감 추구 동기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뚜렷한 수직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일본에서보다 상하관계를 더 엄격하게 구분한다.
- 주체성 자기가 우세한 한국인은 대인불안이 약하고 정이 많아서 대인거리가 일본인보다 더 짧다. 대상성 자기가 우세한 일본인은 대인불안이 강하고 정이 많지 않아서 대인거리가 한국인보다 더 멀다.
-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집단 정체성의 특징은, 일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혈연, 지연, 학연 의식>, <낮은 공중도덕의식>, <강한 민족적(문화적) 정체성>이다.
한국인의 정서
- 한국인의 대표적인 관계적 정서인 정은 역사성, 동거성, 다정성, 허물없음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문화에서는 이 특징이 성격화한 정많은 사람과 무정한 사람의 구분이 중요해진다.
- 한국인의 ‘우리’는 가족에서 나타나는 자타미분화의 심리적 연대감을 강하게 반영하는 확대된 가족의식의 심리를 띠고 있다.
- 한국인의 ‘우리’는 가족에서 나타나는 자타미분화의 심리적 연대감을 강하게 반영하는 확대된 심정소통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 상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자신의 인물 규정과 상황 맥락에 적합한 면 행위양식을 따랐을 때, 한국인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걸맞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한다.
- 한국인의 눈치는 대화 당사자 간의 사적이며, 자의적인 소통 양식이다.
- 한국인이 핑계를 잘 대는 것은 상대를 인정하고 자신을 겸허하게 보이는 효과를 지닌 의례성 핑계를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 한국인이 표리부동하다는 것은 상호교류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대화적 행위로 표현되는 의례성 소통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 한국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부정적인 경험들을 '한(恨)'으로 통칭하여 개념화하고 자신이 경험한 가장 긍정적인 사건들을 ‘신명’으로 이해해 왔다.
- 한국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부정적인 국면에서 긍정적인 국면으로 전환할 때 신명을 경험하며, 그러한 전환은 자기(혹은 집단)가치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가별 정서의 차이
- 북유럽, 서유럽, 영어권 국가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에 주관적 안녕감이 높은 사람들이 많고, 동유럽 지역과 아시아에 주관적 안녕감이 낮은 사람들이 많다.
- 북미의 문화적 행복관은 불행과 대치되는 행복을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강조한다. 한편 동아시아의 문화적 행복관은 불행과 행복의 균형을 인생의 본질로 보고, 조화로운 인간관계 속에서의 평안을 이상으로 삼는 과도하지 않은 행복을 강조한다.
- 미국인은 일본인보다 유머, 끈기, 지혜, 시민의식, 활력, 영성, 호기심의 상대적 중요도가 높았다. 한편, 일본인은 미국인보다 감사, 공정성, 낙관성, 심미안, 학구열, 신중성, 겸손, 자기조절의 상대적 중요도가 높았다.
문화별 심리적 병리증세
-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의 환자에 비해 개발도상국의 환자는 조현병의 예후가 더 양호하다.
- 비 서양문화권에서는 서양문화권에 비해 우울증 환자들의 심리적인 증상이 더 적고 생리적인 증상이 더 많다.
- 동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대인불안을 더 강하게 느끼지만, 역학조사에 의하면 사회공포증으로 진단되는 사람은 오히려 동아시아보다 서양에 더 많다.
- 문화의존증후군의 존재는 심리적 경험이 문화적 맥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는 강력한 증거이며, 통문화적으로 적용 가능한 보편적 질병 분류학이 가정하는 서양적 인식론의 편파성을 시사한다.
- 화는 억울하고 분한 생각과 감정을 내재화하고 있는 불쾌한 감정흥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 화병의 특성은
1) 과중한 심적 고통,
2) 억울과 분함의 격앙감정
3) 극한적 흥분과 쇠진의 순환
4) 생리적/신체적/행동적 증상을 수반하는 성격 및 정서장애의 한 특수형
등으로 요약된다.
문화변용과 유사성
- 새로운 문화와 접촉할 때 일어나는 문화변용이라는 현상은 질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경험들을 포함한다.
- 이문화 적응 모델로서 U자형 과정, J자형 과정, L자형 과정, W자형 과정, WW자형 과정 등의 모델이 제시되어 왔다.
- Berry와 Sam(1997)은 문화변용 전략(acculturation strategies)을 통합(integration), 동화(assimilation), 분리(separation), 주변화(marginalization)의 4가지로 구분하였다.
- Bennett(1979, 1986)의 이문화 감수성의 발달 모델(Developmental Model of Intercultural Sensitivity)에서는 이문화 감수성의 발달을 자민족중심주의에서부터 민족상대주의 방향으로 변화하는 연속체로 간주한다.
- 유사성의 가정, 언어의 차이, 비언어행동의 잘못된 해석, 선입견과 고정관념, 평가하는 경향, 강한 불안이나 긴장은 효과적인 이문화 간 의사소통을 조해하는 주된 장애물이다.
- 한국 사람들의 인종적 편견은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문화진화론적 설명에 의한 보편적인 인종도식으로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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