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학 (2)

행동주의와 행동치료

- 행동주의는 관찰 가능한 행동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이런 점에서 S-R이론, 블랙박스 접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1950년대 정신분석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고, 과학자-전문가 모형에 부합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 행동변화와 학습이 일어나는 세가지 기제는 고전적 조건형성, 조작적 조건형성, 그리고 사회학습이다.​
- 학습의 결과로 중립적인 자극에 어떤 의미가 붙여진 것을 가리켜 조건형성 혹은 조건화라고 한다.​
- 행동치료는 역기능적인 옛 학습을 제거하고, 기능적인 새로운 학습이 이뤄지도록 한다.
- 대표적인 행동 치료의 기법으로는 조성, 울프(Wolpe)의 체계적 둔감화, 노출 등을 들 수 있다.​
- 모러(Mowrer)의 이요인이란​ 공포의 획득은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 이뤄지고, 공포의 유지는 회피에 따른 부적 강화의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 노출은 회피/도피 행동을 막음으로써 공포가 부적 강화를 통해 유지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인본주의 심리학

- 인본주의 심리학은 시대적 어두움(2차 세계대전과 1950, 60년대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의 접근법으로써, 제3세력이라고 불린다.
- 인본주의 심리학은 개인의 지각 및 경험세계(즉, 현상적인 세계)를 존중하며, 인간을 성장지향적인 존재로 본다.
- 인본주의 심리학의 주요 접근으로 프랭클(Frankl)의 의미치료로 대표되는 실존주의적 심리학, 매슬로우(Maslow)의 인본주의, 그리고 로저스(Rogers)의 인간 중심적 치료를 들 수 있다.​

 

인간중심치료

- 로저스의 인간중심치료에 따르면, 사람들에게는 유기체적 가치에 따라 본연의 모습으로 살려는 의지가 있으나, 이를 방해하고 왜곡하는 것이 바로 사회에 의해 부관된 가치의 조건이다.​
- 현실적 자기와 이상화된 자기의 불일치가 곧 신경증의 원천이 되며, 따라서 치료는 이를 통합시키는 것이다.
- 인간중심치료는 변화의 도구로 치료적 관계를 활용하며, 관계가 치료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진솔함, 무조건적 존중, 그리고 공감적 이해이다.

 

인지치료

- 인지주의에 따르면 문제는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각에 있다.​
- 심리치료에서 인지주의를 주장한 이론가들로는 합리적 정서치료의 엘리스, 인지치료의 베크, 그리고 자기 지시 치료를 제안한 마이켄바움 등을 들 수 있다.
- 인지매개가설에 따르면 부정적인 정서와 행동을 초래하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이에 대한 인지적 신념이다.​
- 엘리스의 ABCDE이론은 촉발사건(A)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B)을 논박(D)을 통해 수정해서 그 결과물인 부적절한 부정적 정서와 자기 패배적 행동(C)을 바로잡고자 한다.​
- 인지치료에서 작업의 대상이 되는 인지 단위는 자동적 사고와 신념이다.
- 흑백논리, 확대 및 축소, 재앙화, 개인화, 과잉 일반화, 당위진술 등은 자동적 사고에 담겨있는 생각의 실수를 가리킨다.
- 자동적 사고와 신념의 타당성과 유용성을 점검해서 더 현실적이고 적응적인 것으로 바꾸는 생각 다스리기가 곧 인지 치료이다.​

 

심리치료

- 연구, 평가 등의 임상심리학 서비스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도움의 형태는 바로 심리치료이다.​
- 심리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혼란된 행동패턴을 중재하며, 성격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이다.
- 성과 연구에 따르면, 심리치료의 효능은 대체로 확인되었으나, 그 효과는 충분한 결과가 확보되지 못하였다.
- 효과의 크기를 측정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심리치료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75~80% 정도 더 호전된다.​
- 심리치료의 효과는 특정 접근법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관심을 치료의 공통 요인을 밝히는데 모아진다.​
- 학자마다 심리치료의 공통 요인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Karasu는​ 정서적 경험, 인지적 통달감, 그리고 행동적 조절로 요약하고 있다.
- 단기치료와 장기 치료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 연구에 따르면 전문가와 준 전문가는 치료성과에서 차이가 없다.​